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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좋고 아름다운 공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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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38회 작성일 14-07-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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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최근 사회 전반의 트랜드는 시각적 만족도를 크게 강조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상품을 고를때 이왕이면 멋진 디자인을 선호하는데,
튀는 디자인에 뭔가 모를 거부감을 느끼는 저와 같은 50대 중후반 고리타분한 사람들에게는
쉽게 납득가지 않는 젊은 감각으로 치부해 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가끔은 BMW의 멋진 파사드를 보거나, Audi의 날렵한 지붕선을 보면
왠지 한번 타보고 싶고,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저는 사실 80년대 90년대 혼다 세단의 디자인을 너무나 좋아했었지요.
슬림한 외향에 군더더기 하나없는 깔끔한 앞뒷 모습,

가난한 유학시절에는 언감생심이었지만, 8년전 미국에 연구년으로 갔을때
가능하면 구매해서 타 보리라 마음 먹었으나 혼다의 모습은 옛날같지 않았지요. 왜 일까요?
아마 디자인에 대한 감각도 세월에 따라 변화해서 그렇지 않은가 싶습니다.
결국 2003년형 중고 CRV를 디자인은 별로 였지만 연비가 좋다해서 1년 타다 팔고 왔습니다.

저도 많은 분들처럼 적잖은 세월을 공정관리에 매달려 왔습니다.
처음 CPM기법에 대해 미국 대학원에서 배우면서 느꼈던 신선한 전율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 이전에 사우디에서 소장님이 그려준 ADM 공정표를 보고 참 멋지다라고는 생각했는데,
유학시절 P3가 처음 출시되었을때 IBM PC 286에서 컬러로 공정표를 본 순간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우째 이렇게 멋진 공정표가 다 있을까 싶을 정도로 충격적이었지요.

한국에 돌아와 Artemis 등을 감상하면서 공정표에 대한 시각적인 눈높이는 계속 높아졌고
어느 순간, 왜 이렇게만 공정표가 표현되어야 하는 거지? 하고 반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젊은 시절 혼다 세단의 디자인에 푹 빠졌다가 20여년 후 실망했듯이 말이지요.

그렇게 멋져 보였던 컬러풀한 바차트 공정표가 식상해 보이기 시작했고
ADM 공정표는 왠지 모르게 골동품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사람의 감각이라는 것이 조금은 얍삽해서 그렇지 않은가 싶네요.

요즘 몇몇 프로젝트들의 공정표를 내가 직접 작성해 보며, 일을 시작하기 전에
현장의 많은 사람들이 공정관리에 대해 흥미를 잃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냉냉함을 느낍니다.
전혀 새롭거나 흥분을 가지지 못하게 하는 그저 그런 것으로 치부하는 것 같기도 하지요.
잘 맞지도 않으면서, 일이나 만들고, 별로 도움이 안되는, 보고하라니 보고하는 일상으로 치부합니다.
물론 이러한 현상에는 많은 원인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중 하나가, 우리의 공정표가 새로운 트랜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닌지 싶네요.
즉 최근의 트랜드인 시각적인 만족도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몇 십년을 그 모습 그대로이니, 별 감흥을 못 느끼게 하는 그 누구와 같은......

사실 제가 BDM기법을 제안한 것은 시각적인 공정표현을 좀 더 멋지게 하자는데 있습니다..
제가 발표한 많은 자료들을 보면, 첫 번째 제안동기가 바로 공정의 시각적 표현인 것이지요.
논리가 정확하고 융통성이 있으면서도 시각적으로 보기 좋은 공정표를 찾는 긴 고민의 결과인 것입니다.

그리고, BDM기법을 기반으로 제가 원하는 시각적으로 보기좋고 아름다운 공정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들겠다고 결심하고, 2년 반 이상을 밤낮으로 고군분투하여 왔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으로 아무리 열심히 했다고 해도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기에
Beeliner를 만들 때도 사실 반신반의하며, 끝까지 한번 가보자라고 젖먹는 힘까지 다했을 뿐인데,
아니, 이럴수가? 제가 만들었으나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보기 좋은 공정표가 표현되지 않는가?
누가 들으면,  백이면 백, 저보고 잘 난척한다고 비아냥거릴게 뻔하리라 생각하지만,
정말 Beeliner는 제가 상상한 이상의 보기좋고 아름다운 공정표를 뽑아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 결과 몇몇 프로젝트는 모든 사람들이 정말 보기좋고 멋지다고 감탄합니다.
물론 로직은 정확하다 못해 엄청난 융통성까지 갖추고 있으니 더 이상 말할 나위가 없지요.

또 하나 Beeliner로 공정표를 작성하며 시각적인 공정표현의 중요한 부분을 새삼 깨달게 되었는데,
그것은 공정표 작성시 수평적인 공정연계 뿐만 아니라 수직적인 공정연계도 동시에 표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공정표를 1차원적으로 표현하는데 익숙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P3와 같은 PDM 공정표는 수직 아래방향으로 나열하고, ADM 공정표는 수평방향으로 나열하므로 1차원적입니다.
그러나 Beeliner는 수직과 수평방향으로 공정표를 조합하므로 2차원적 표현이 가능해 지는 것이지요.
물론 ADM 공정표도 수직, 수평으로 조합할 수 있으나, 논리연계의 제약, 색의 지정 미흡 등으로 한계에 부딪힙니다.
Beeliner는 공정표를 2차원적으로 수립하고, 공종별 컬러를 다르게 부여하니 보기좋고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지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습니다.
제가 얘기한 것을 직접 보여주는게 낫다 싶은 생각이 들어 Beeliner로 작성한 공정표를 첨부합니다.

전 요즘 왜 많은 사람들이 보기좋고 아름다운 공정표를 원하는지 좀 더 알게 되었고,
Beeliner 공정표에 대한 좋은 말씀에, 제가 하는 일이 의미가 있구나라는 행복에 새삼 젖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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